원고개시장의 '원고개'는 과거 원님이 한양으로 갈 때 쉬어갔다는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 이름입니다. 원고개길은 서구 비산동 북비산네거리에서 대평중학교에 이르는 약 800M구간을 말하는데요! 이 고갯길은 과거, 대구 읍성에서 한양으로 가려면 지나야 했던 유일한 길목이었다고 합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이 일대 마을에서 선정을 베풀었던 원님이 임기가 끝나 이 고개를 넘어 한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숨을 거두었고, 이를 슬퍼한 주민들이 원(怨)고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원님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무덤을 쓰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제사 때는 원님의 혼령을 달래기 위하여 춤을 추었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이 현재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날뫼북춤이라고 합니다. 원님설화를 간직한 원고개시장에 놀러오세요!